한·중 양국, 환경마크 상호 인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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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 환경마크 상호 인정키로 마크협회, 중국 환경표지 인증 대행 중국 친환경상품시장 특수 기대돼
  • 기사등록 2005-03-03 14: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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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그린올림픽을 앞두고 친환경상품시장에 대한 중국 특수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중 양국이 환경마크를 상호 인정키로 협의했다.


환경마크협회는 지난 1일 중국 북경 국가환경보호총국에서 중국 환경표지(環境標志)제도 인증기관인 중환연합인증중심 유한공사(中環聯合認證中心有限公社)와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환경마크협회 이상은 회장과 중환연합인증중심유한공사 Chen Yanping 회장이 참석한 '한·중 환경마크 상호인정협정 조인식'에서 양측은 협정의 효과적 실행방안과 양국간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 '02년부터 양국 정부는 환경마크제도 상호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작년 12월 한·중·일 환경장관회담을 기해 상호인정을 우선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에 체결된 협정은 상대방 국가의 환경마크를 취득하고자 하는 자국제품에 대한 인증신청 및 인증기준 준수여부의 검증업무를 각국에서 상호 대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환경표지를 취득코자 하는 국내 기업의 경우, 우리나라 환경마크협회에 신청하면 협회가 해당제품의 기준 적합성을 검증한 뒤 중국에 그 결과를 통보함으로써 중국 환경표지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상은 회장은 "한·중 환경마크 상호인정협정을 계기로 국내 우수 친환경상품의 중국시장 진입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는 중국 환경전시회에 한국관을 마련하는 등 마케팅 지원방안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환경표지제도는 최근 강력한 국가 환경정책에 힘입어 중국 산업계의 각광을 받고 있으며 현재 54개 품목에 대해 인증기준을 설정, 지난해말 현재 800여개 업체 1만2천여개 제품이 인증을 취득했다.


한편, 환경마크협회는 일본환경협회(에코마크제도)를 비롯해 대만 환경개발재단(그린마크제도), 태국 환경연구원(그린라벨제도) 및 호주의 환경라벨링협회 등과도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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