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형 로봇 ‘마루‘ 여친 ‘아라‘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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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형 로봇 '마루' 여친 '아라' 탄생 주인 알아보고 동작도 이해 영상·음성·동작·물체 등 인식
  • 기사등록 2005-03-29 08: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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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형 로봇 ‘마루’의 여성형 친구 ‘아라’가 탄생했다.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부여받은 ‘마루’를 본떠 만든 인간형 로봇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김유승 지능로봇연구센터 유범재 박사팀은 정통부의 IT839전략 일환으로 1년여 연구 끝에 지난 1월 1일 1차년도 목표인 주인을 알아보는 인간형 로봇 ‘마루’ 개발에 이어 3개월여 만에 여성형 친구 로봇인 ‘아라’가 탄생했다고 28일 밝혔다.




◀KIST 연구팀이 '아라'(왼쪽)의 탄생을 축하하고 있다.


이번에 만들어진 여성형 로봇 ‘아라’는 ‘마루’와 동일한 사양을 갖고 있어, 키 150cm, 몸무게 67kg 이고, 최대 시속 0.9km로 보행할 수 있다.


또, 전후좌우 대각선 방향으로 걷기 등 보행이 가능하고 영상·음성·동작·물체 등을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아울러 사람과 악수를 할 때는 상대방의 힘을 측정해 그에 상응하는 팔 동작을 형성시켜 보다 자연스럽고 안정적으로 악수할 수 있다.


‘아라’는 ‘마루’와 다른 컬러의 외관과 여성의 목소리를 갖으며 두 로봇은 혼자 할 수 없는 일들을 서로 도와 해결하거나 하나의 임무를 분담, 수행하는 동반자 역할이 가능하다.


유범재 박사는 “‘마루’와 ‘아라’는 네트워크를 통해 인공지능을 부여받은 인간형 로봇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의 정보 및 지식을 공유하고 통신한다”며 “다수의 로봇들이 서로 협력해 사람들을 보다 편리하게 도와줄 수 있는 미래사회에 대한 희망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마루’와 ‘아라’를 사람과 동일한 공간 속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상호 협력을 통해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친근한 존재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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