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나들이 어느 곳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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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부르는 계절 여름, 올 여름에는 국내 최고의 '수질환경성' 및 '아시아 베스트 10'을 자랑하는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이나 천연용천수가 만나는 이색 피서지 북제주군 곽지해수욕장을 찾아보자.




'옥빛 바다와 천연 용천수의 만남'(제주 중문(사진), 곽지해수욕장)을 비롯 '인제 동아실 계곡과 레포츠 축제'(인제), '울릉도 내수전 석포 산길', '빛 고운 모래섬 임자도와 증도의 솔숲'(신안) 등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7월의 가볼만한 곳' 4곳을 미리 가본다.



옥빛 바다, 천연용천수와의 만남


활처럼 굽은 긴 백사장과 옥빛바다, 해안암벽을 따라 기암절벽과 푸른 숲, 희귀식물이 조화를 이루는 청정의 중문해수욕장은 파라세일, 바다래프팅, 수상스키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상의 환경 및 편의시설에 천연의 제주 해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휴양관광지다.


제주도 북서쪽에 위치한 곽지해수욕장은 '과물'이라고 부르는 용천수를 이용한 전국 유일의 남녀 노천탕으로 유명하며 최근 각광을 받기 시작한 해수욕장으로 투명한 바다, 하얀 모래에 깊지 않은 해변은 한적한 해수욕장을 원하는 가족 여행객에게 최상의 피서지를 제공해 줄 것이다. 자세한 문의는 서귀포시청 관광진흥과(064-735-3544) 또는 북제주군청 관광진흥과(064-741-0544)로 하면 된다.



인제 동아실 계곡과 레포츠 축제


강원도 인제는 하늘 향해 올라가 우뚝 솟아 오른 고산과 그 산자락에 자연스레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계곡들이 연이어지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이 숨쉬고 있는 곳.


동아실은 남밭골 동쪽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는 복숭아나무가 마을을 뒤덮다시피 많았다고 해서 '도화실'이라 불렸다고 한다. 사람 사는 집도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인 서너집이 전부.




화려하진 않지만 때묻지 않은 계곡들과 '가마소 폭포'(사진)의 소박한 아름다움에 반해 절로 탄성이 배어 나온다. 입구에서 원대리까지 이어지는 비포장길에서 간간히 만나는 차량들이 내뿜는 희뿌연 먼지 속으로 어릴적 고향길의 추억 한 자락이 떠오른다.


이곳에서는 트레킹,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으며 멀지 않은 내린천에서는 래프팅객들의 즐거운 비명이 계곡을 가로지른다. 강원도 인제군 남면 남전리 동아실 마을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인제군청 문화관광과(033-460-2082)로 하면 된다.


울릉도 내수전 석포 산길


울릉도는 둘러봐야 할 곳과 해봐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짧은 일정으로 울릉도에 왔다면 아쉬움이 클 것.


대부분의 관광객이 섬 일주 유람선 또는 버스 일주 관광, 독도 방문, 도동항 주변 산책 코스 등으로 여행 일정을 마무리짓는데 이는 울릉도의 반의반도 보지 못한 것이다.


일주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형언할 수 없이 맑은 바다와 해안 절벽의 절경을 끊임없이 볼 수 있다. 특히 인적이 드문 천부에서 일주도로가 끝나는 섬목까지는 에메랄드빛 바다 위의 삼선암, 딴바위, 관음도, 죽도를 관망하며 수만의 갈매기 떼가 해안절벽을 차지한 대자연의 절경을 감상 할 수 있다.


또한 섬목에서 내수전 전망대까지의 트레킹 코스는 일주도로의 미개통 구간으로 울릉도 북쪽과 동쪽 대부분의 절경을 발 아래에 두고 원시림 숲속을 거닐 수 있는 숨겨진 보석과 같은 구간이다. 자세한 관광 문의는 울릉군청 관광진흥과(054-790-6396)로 하면 된다.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외


빛 고운 모래섬 임자도와 증도의 솔숲


전남 신안군은 총 827개(유인도 73개, 무인도 754개)의 섬으로 구성된 군이다. 무안군 해제면을 거쳐 신안군 지도읍으로 들어간 뒤 사옥도 선착장으로 가면 증도행 철부선이, 점암마을로 가면 임자도행 철부선이 기다린다.


증도에는 해변 길이 4km의 우전해수욕장을 비롯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 짱뚱어다리, 태평염전 같은 명소가 있다. 우전해수욕장 남단에는 갯벌생태체험관과 대규모 리조트가 들어서고 있다.


임자도에는 해변 길이가 무려 12km나 되는 대광해수욕장을 비롯 어머리, 은동해수욕장이 있고 서울염전, 전장포 포구 등이 섬 방문을 심심치않게 해준다.


증도에는 숙박, 식당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편이고 이에 비해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주변에는 식당과 숙박단지가 잘 조성돼있다.


가족단위 또는 연인층 여행지로 적당하며 자세한 문의는 신안군청 문화관광과 (061-240-835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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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6-25 09: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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