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해수부에 따르면 여수항과 광양항에 건립된 해상교통관제센터 지난 1996년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이 도입된 이후 공간협소와 직원 후생복지시설 미비, 부대시설물 노후화 등으로 재건립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해수부는 시민단체 및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여수시 자산공원내로 신축키로 결정, 건물모형은 여수항의 역사성, 친환경적인 면을 고려해 거북선형으로 건립키로 했다.
포스코에서 비관리청 항만공사로 시행되는 이 센터는 총사업비 50억원이 투입,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361평 규모로 건설된다. 1층은 전시실·홍보관, 2~3층은 관제센터, 3층옥상은 실내·외 전망대를 갖출 전망이다. 1층과 3층 옥상은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거북선형 전망대에서는 여수·광양항을 오고가는 초대형선인 30만톤급 원유선 등 모든 선박들의 항해하는 모습과 일출․일몰, 해상국립공원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면서 “여수항의 상징성을 지닌 관광명소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