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기아 화학물질배출 저감 동참
기사 메일전송
삼성·기아 화학물질배출 저감 동참 수도권 31개 사업장 ‘자발적 협약’ 체결
  • 기사등록 2005-05-31 10:01:12
기사수정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 등 수도권지역 31개 사업장이 ‘화학물질 배출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09년에는 화학물질 배출량을 50%까지 감축하기로 합의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내달 1일 이들 사업장과 화학물질을 제조·사용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을 기업체 스스로 저감하는 ‘화학물질 배출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날 서명식에는 이인수 한강유역환경청장을 비롯 한강지키기운동본부 장철균 대표, 서정규 인천시 환경녹지국장과 31개 사업장 대표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자발적 협약에는 환경친화기업 11곳을 포함, 기아자동차(주), 삼성전자(주), 동부제강(주), 씨제이(주) 등 28개 기업 31개 사업장이 참여한다. 이들 사업장은 ‘01년 해당 사업장의 화학물질 배출량을 기준으로 발암물질, 내분비계 장애물질, 유전·생식독성물질 등을 협약체결 3년 내에 30%, 5년 내에 50%를 공정개선, 자원회수시스템이나 ‘누출탐지보수(LDAR)시스템' 등을 적용, 감축하게 된다. 아울러 협약체결에 참여한 시민단체는 기업의 화학물질 배출저감을 위한 개선노력과 이행상황을 확인하게 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협약 참가기업이 협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토록 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등을 통해 이행상황을 확인·독려하게 된다. 또 협약체결 3년 후인 ‘08년과 5년 후인 ’10년 두 번에 걸쳐 목표달성 여부를 평가할 계획이다.


자발적 협약 참여기업은 유해화학물질 분야의 정기 지도점검 면제를 비롯해 환경친화기업 선정시 가점 부여, 협약 추진실적 우수사업장에 대한 정부포상 등 인센티브 부여와 함께 환경오염방지기금 등을 통해 방지시설 투자 소요비용도 지원된다.


한강유역환경청 전춘식 환경관리과장은 “이번 협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협약기간 동안 화학물질배출량 600톤이 저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01년 기준으로 약 15% 저감효과로 수도권지역 환경 개선은 물론 작업장 환경도 개선돼 생산성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커다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5-31 10:01:1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