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환경실천단’ 환경교육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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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환경실천단’ 환경교육 ‘굳’ UNEP 한국위원회 개발 양질 교육과정 홈플러스, 누적교육 인원 1만명 돌파
  • 기사등록 2005-05-30 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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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비와 스모그를 직접 만들고 실험을 통해 그 폐해를 직접 살펴보기, 하수구 등 도시의 오염된 지역을 찾아가 얼만큼 자연이 훼손되었는지 직접 눈으로 관찰해 보거나, 반대로 보존이 잘 된 숲을 찾아가 자연의 가치를 체험한다. 교과서와 학원에 갇혀 살아가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흔하게 접하거나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경험들은 아니다.


이러한 선진국형 환경 체험 교육과정들은 홈플러스 ‘e파란 환경실천단’이 지역사회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여러 과정 중의 몇 가지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대표이사 이승한)는 자사가 지난 ‘00년부터 출점지역 인근의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e파란 어린이 환경실천단’이 올해로 여섯 돌을 맞으며 누적 교육 인원이 1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홈플러스 ‘환경실천단’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교과서에 나오는 이론이 아닌 현장학습과 실험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홈플러스가 유엔 환경기구(UNEP) 한국위원회에 의뢰해 실시하는 환경 캠페인이다.


실천단 활동은 매년 4차에 걸쳐 출점 점포 인근의 초등학교에 재학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차수때마다 점포별로 30~50명의 지원자를 접수받아 4주 과정으로 매주 일요일 진행된다. UNEP 한국위원회가 개발한 양질의 교육과정을 각 지역의 환경 NGO 등에서 선발된 정예 지도교사들이 강의하는 높은 수준의 환경교육이 되고 있다.


지난 ‘00년 7개 점포 436명의 어린이를 1기로 시작한 환경실천단은 올해 5월 홈플러스 33개 점포 인근의 1,100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11기 활동을 시작하며 여섯 돌을 맞았다. 이번 11기 교육으로 실천단 활동을 거쳐 간 어린이들의 누적 인원도 1만명을 돌파했다.


UNEP 한국위원회가 기획해 실시하고 있는 교육과정은 현재 지속가능소비, 숲 체험 교실, 환경과학, 친환경 에너지, 친환경 먹거리, 곤충생태, 도시생태, 환경 역할극 등 10여 가지로 모두 주입식 이론교육이 아니라 체험과 실험을 통해 체득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이 가능하도록 꾸며졌다는 점에서 매우 질 높은 교육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테면 환경과학은 실험을 통해 환경오염의 피해를 직접 확인해 보는 과목이다. 실험실 비커에 산성비와 스모그 성분을 직접 만들어 넣고 대기오염의 문제점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과정.


환경에너지 과목은 에너지 낭비 사례를 실생활 속에서 찾아본 후 재생에너지, 대체에너지 등의 가치를 배우고, 직접 바람개비를 만들어 전구에 불이 들어오게 하는 등 에너지의 소중함을 배우는 과정이다.


도시생태는 도시의 하수구, 쓰레기장 등을 찾아 오염이 된 현장을 직접 확인하게 하는 네가티브 충격요법을 사용하며 숲체험 교실은 수목원 등 자연보존이 잘된 곳을 찾아가 숲의 경제가치 등을 배우는 과목이다. 환경 역할극은 어린이들이 숲, 공기, 물 등이 되어 환경파괴의 고통과 피해를 간접 경험하게끔 한다.


삼성테스코 CPR부문 설도원 상무는 “미래 세상의 주인인 어린이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몸으로 깨닫고 작은 실천을 시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확신으로 실천단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지난 ‘00년 유통업계 최초로 환경캐릭터인 ’e파란‘을 만들어 환경경영을 적극 전개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아름다운 가게에 ‘움직이는 가게’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 전국 점포를 기반으로 재활용 상품을 모아 기증하고 대대적인 재활용 상품 바자회를 실시해 판매금 전액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등 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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