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나무 열매 착과 ‘걱정 끝‘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최근 기능성 과수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석류나무의 열매 착과현상이 심해 과수 농가들의 고민거리로 대두됐으나 열매착과를 예방하는 기술이 개발돼 이를 해소할 전망이다.


20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안정된 착과를 위해 자방이라는 꽃자루가 발달되지 못한 꽃을 미리 따내 양분 소모를 줄여야 한다. 꽃이 피면 꽃 중심에 엄마 역할을 하는 암술이 없는 퇴화된 꽃을 제거한 후 인공수분을 통해 열매착과를 예방할 수 있다.


인공수분은 꽃이 핀 당일에 자방이 원통형 이상으로 발달되고 암술이 나와 있는 꽃에 당일 개화한 숫꽃의 꽃가루를 면봉에 묻혀 암술머리에 묻혀 주면 된다.


특히 석류는 그동안 가정의 정원수나 단방약으로 이용돼 왔으나 석류 종자속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전구물질이 들어 있다는 연구논문 등이 발표되면서 웰빙과수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석류가 동맥벽의 지방 퇴적을 막고 심근세포의 건강을 지켜주는 효과와 여성의 자궁경부암, 유방암 증식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발표되면서 석류 소비량이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식물검역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 '02년도 779톤이던 생과 수입량이 1년 후에는 3.3배나 증가한 2천539톤이나 수입됐으며 국내 재배면적이 5년전 만해도 1.5ha에 불과 하던 것이 지난해말에는 26ha로 크게 늘었다.


전남도농업기술원 나양기 실장은 "올해 병해충 예방과 고품질 생산을 위한 봉지재배와 인공수분을 위한 화분 저장력 등을 우선과제로 삼아 우수 품종을 육성할 수 있는 재배기술을 담은 고품질 석류 재배기술책을 출간, 농가들에게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5-20 16:28:41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