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양앵두, 시설재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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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은 과수품목 다양화와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새소득 과수 발굴 일환으로 웰빙시대에 알맞은 고급 과실 양앵두(사진) 시설재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앵두는 시설재배로 4월 출하시 이웃 일본에서는 가격이 kg당 1만엔을 호가하는 과실이지만 결실불량으로 열매를 달리게 하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과수다. 결실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꽃이 활짝 피기 2-3일전에 수정벌을 방사한 뒤 주간 온도를 25℃이상 오르지 못하도록 관리하고 수분수(꽃가루를 주는 나무)로 ‘향하금’ 품종을 선택하면 시설재배에서도 50%이상 결실이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방법으로 결실률을 높이고 무가온 재배를 하면 매년 5월 10일 이전에 출하를 할 수 있으며, 가온 재배를 할 경우에는 4월 출하도 가능하다. 제주에서 무가온 재배시 조수입은 300평당 1,200만원 내외로 예측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현재 7농가 2ha정도 시설에서 재배되고 있는 농가 양앵두 재배를 오는 ‘11년까지 재배면적 30ha, 생산액 30억을 목표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농가 출하가 가능해 과실 성숙기에 제주도농업기술원 시험포장에서 직접 농가 수확체험 및 결실안전대책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가온 시설재배시 결실안전대책을 구명해 성숙기를 4월로 앞당기고, 농가와 더불어 고급 백화점 등 판매망 확보에 힘써 양앵두가 고급과실로 이미지를 선점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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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5-19 12: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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