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기농법 담은 ‘전통농업기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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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유기농법 담은 ‘전통농업기술집’ 농진청, 전통재래농법 정보 책자로 발간
  • 기사등록 2005-05-19 10: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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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작물, 원예작물, 축산분야의 전통지식과 기술을 수록한 ‘친환경농업을 위한 전통지식기술모음집’이 발간됐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원장 엄명호)은 전통지식기술 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옛 선인들의 지혜와 슬기로운 농법을 신기술 개발의 원천기술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모음집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전통기술모음집은 조선시대의 농업서인 사시찬요초(四時纂要抄)와 세종때 각도의 농민들의 경험을 토대로 국내 실정에 적합한 농법을 수록한 농사직설(農事直說), 세조때의 원예에 관한 고서인 양화소록(養花小錄), 숙종 때의 농업과 일상생활 기술 지침서인 산림경제(山林經濟) 등의 고서(古書)들에서 현대 활용에 적합한 내용을 각 분야 전문가들의 검토와 현대적 활용가치 평가를 거친 기술들이다.


이 책은 식량작물(120종)·원예작물(185종)·축산(261종)편 등 3권으로 구분, 발간됐으며 전통지식의 개념과 시대규정, 기술내용 및 방법, 전문가들의 개발가치 평가의견, 참고문헌 등 유용한 자료들이 수록됐다.


또, 책에 수록된 병충해 방제, 농산물 수확 및 저장, 가축사육 기술 등 560여종의 기술항목들은 조상의 지혜와 슬기가 담긴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전통 재래농법들로서 총 748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담고 있다. 이들 각각의 기술은 바로 현장 활용이 가능한 기술이 있는 반면 앞으로 부분적으로 검증이 필요한 기술도 있어 영농현장에서의 적용연구를 통해 현대화 시켜 나가는 과정이 요구된다.


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은 이에 앞서 조선초기 농업과 생활과학서인 산가요록의 국역본과 전통생활기술을 수록한 전통생활기술모음집을 발간한 바 있다. 아울러 오는 ‘07년까지 전국 32,000개 마을을 대상으로 전국 지명 속에 담겨진 농촌마을의 유래와 전설 등 전통자원 발굴조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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