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시중에 유통중인 먹는샘물에 대해 내분비계장애물질인 DEHP와 DEHA 검출여부를 가리는 정기검사가 이뤄진다,
환경부는 먹는샘물의 안전성 강화와 신뢰도 향상을 위해 DEHP(디-2-에틸헥실프탈레이트)와 DEHA(디-2-에틸헥실아디페이트)의 검출여부에 대해 정기검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사는 환경부가 마련한 표준분석방법에 따라 지자체, 국립환경연구원, 유역(지방)환경청 등이 먹는샘물 원수(原水), 유통중인 제품수 및 수입샘물 등에 대해 실시하게 된다.
환경부 김진석 토양지하수과장은 “먹는샘물중 DEHP와 DEHA 정밀검사계획에 따라 관리가 한층 강화돼 내분비계장애물질로부터 먹는샘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검사결과의 장기간 변화추이를 정밀하게 파악해 수질기준 설정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제조·유통중인 먹는샘물중 DEHP와 DEHA 검출량은 각각 ND~3.19㎍/L, ND~1.33㎍/L로 나타났는데 이는 미국의 먹는물 수질기준(DEHP: 6㎍/L, DEHA: 400㎍/L)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