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원수 수질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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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원수 수질개선 3급수서 BOD 3.0이하인 2급수로 물벼룩 영향으로 조류농도 감소
  • 기사등록 2005-05-17 10: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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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원수 수질이 BOD 3.0이하인 2급수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겨울철 갈수기 영향으로 지난 3월부터 낙동강 원수 수질이 3급수를 유지했으나 최근 BOD 3.0이하의 2급수 수질로 다시 개선됐다고 17일 밝혔다.


낙동강 원수는 물금지점 기준으로 지난 3·4월의 평균 BOD는 각각 4.4 및 3.7㎎/ℓ이었으나 5월 13일 현재 BOD 2.5㎎/ℓ로 수질이 개선됐다. 원인은 4월 초순부터 낙동강 물금·매리 취수원에 나타나기 시작한 물벼룩의 영향으로 조류농도가 감소하기 시작한데다, 최근 봄철의 간헐적인 강우 및 상류댐의 방류량 증가로 하천유지수가 확보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봄철에 주로 나타나는 원생동물의 일종인 물벼룩은 물속의 세균이나 조류를 포식, 조류농도를 감소시키며 4월중 번식하기에 알맞은 수온(15∼20℃전후)이 유지됨에 따라 개체수가 크게 증가(4월중 ℓ당 530여개)해 수질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작년에도 2∼3회 물벼룩에 의한 수질개선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량의 경우, 금년 1∼2월 낙동강 상류지역 평균 강수량이 37.9mm로써 전년도 55.3mm에 미달해 3월 수질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3월 중순이후 간헐적인 강우와 낙동강 상류 4개댐의 방류량이 점차 증가해 5월 13일까지 전월 평균(85.5톤/초) 대비 32톤 증가한 초당 평균 117.9톤 방류해 수질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측은 "부산시 상수도의 경우 3급수 이상에서도 안전하게 정수처리 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모두 설치되어있지만, 이번 원수수질개선으로 시민들에게 심리적으로 원수에 대한 안전감을 더 할 수 있게 됐다"며 상수도관계자는 반가워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의 봄철 계절날씨전망에 따르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두 차례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되고 강수량은 평년(190∼513mm) 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낙동강 취수원 수질은 안정적인 2급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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