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국내 최초로 바닷속 지리정보도 인터넷(spatial.nori.go.kr)으로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국립해양조사원(원장 곽인섭)은 바다와 관련된 해양지리정보를 국민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양지리정보서비스’를 오는 1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양조사원은 국내의 해양 지리정보도 육상 지리정보처럼 일반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바닷속 지형 및 항로표지 등의 지리정보를 표시한 해도와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해안선까지의 측량현황 및 조석·조류·해류 등 해양관측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3차원 해저 영상, 해양현상 예측정보 등 서비스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그동안 일반 국민에게는 복잡하고 접근이 어려웠던 해양지리정보를 인터넷 항해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일반 국민의 해양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독도문제를 비롯해 쓰나미, 엘니뇨, 라니냐 등 각종 자연재해의 원인이 해양에서 비롯됨에 따라 학계 및 관련기관의 연구자료로도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