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귀순 기자
【에코저널=서울】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국어촌어항공단과 6일 한국어촌어항공단 본사(서울시 금천구 소재)에서 해양환경 보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광범위한 해역과 도서(섬)가 다수 분포하는 해상·해안국립공원 특성상, 해양쓰레기 관리에 부족한 인력과 예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립공원공단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국립공원 내 침적·부유쓰레기 수거·처리 ▲연안어촌·어장환경 개선을 위한 인식증진 활동 전개 ▲재해쓰레기 발생 시 장비·인적자원 공유 및 공동대응 ▲연안어촌·어장환경 보호를 위한 주민참여와 자원순환 아이디어 발굴 등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인력 및 장비 등 가용자원이 해안쓰레기 수거에 국한되어 있는 탓에 침적·부유쓰레기 관리에 근본적인 어려움이 있던 한계를 한국어촌어항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낚시행위 인식 개선을 위한 대국민 홍보와 교육을 공동 추진해 청정한 국립공원 해양생태계 조성에 한층 더 기여할 전망이다.
국립공원공단 송형근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립공원 해양환경이 개선되고, 해양레저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추가 사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