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X재단, 조각탄소 이니셔티브(MCI)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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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X재단, 조각탄소 이니셔티브(MCI) 발표 기후테크 기업 제품·서비스 평가 독자시스템  
  • 기사등록 2024-09-05 17:23:57
  • 기사수정 2024-09-05 17: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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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부산】SDX재단(이사장 전하진)이 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탄소중립엑스포 행사에서 ‘SDX탄소감축포럼’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SDX재단은 기후테크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평가하는 독자적인 시스템, ‘조각탄소 이니셔티브(Mini Carbon Initiative, MCI)를 발표했다.

 

조각탄소 이니셔티브란, 기후테크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평가하여, 이들이 실질적으로 기여한 탄소감축량을 기반으로 탄소크레딧을 발행하는 새로운 개념이다. 이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시스템이다. ▲기후테크의 기후대응 기여도 평가 ▲기후테크 기업 육성 ▲탄소중립 목표 기업의 국제적인 규제 대응을 목표로 설계됐다. 

 

MCI는 기후테크 기술의 효과를 명확히 평가하고, 이를 통해 기후테크 기업들이 탄소 감축에 대한 혜택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조각탄소 크레딧(Mini Carbon Credit, MCC)을 발급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베라나 골드 스탠다드에서 실행하는 기존의 탄소크레딧 시스템이 대규모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되는 반면, MCI는 개별 제품과 서비스에 맞춤형으로 설계된 탄소감축계획(MCRD)을 통해, 보다 정밀하고 투명하게 탄소감축 효과를 인증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MCI는 전과정평가(LCA) 방법론을 통해 기후테크 제품의 탄소배출량을 정확히 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탄소감축량을 계량화해 그린워싱 문제점을 최소화했다. 

 

SDX재단은 기후테크 기업에 조각탄소 크레딧을 부여하고 이를 고객과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기후테크 기업 육성에 중요한 촉진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DX재단 전하진 이사장은 “SDX재단은 지난 4년 동안 기후테크 기업들이 가장 효율적으로 탄소감축 평가 및 인증을 받아 자발적 탄소감축 시장을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MCI는 그동안 수많은 시도와 연구 끝에 개발한 기후테크 탄소감축 평가에 가장 최적화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SDX탄소감축포럼에서는 이러한 MCI 프로세스와 방법론, 기대효과를 설명하기 위한 발표가 진행됐다. SDX탄소감축평가단 배정한 단장은 “MCI를 통해 기후테크 기업들은 경제적 인센티브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탄소중립을 요구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적용 예시를 위해 MCI 테스트보드로 참여한 기업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나무플래닛, ㈜웨스텍글로벌, ㈜S&I Corp는 MCI를 적용한 탄소감축 데이터 실증, 조각탄소 감축량 산정, 탄소감축 산정사례 등을 발표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며, 혁신적인 기후기술이 필수적이다. SDX재단은 온실가스 감축과 경제적 이익 창출을 할 수 있도록 기후테크의 발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기후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효율적으로 적용돼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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