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팔당댐 앞 지점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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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하남】한강유역환경청은 22일 오후 3시를 기해 팔당댐 앞 지점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올해 발생된 녹조는 장마가 끝난 후 강우로 인한 오염물질 유입과 약 한 달 이상의 지속적인 폭염으로 수온이 높아지며, 유해남조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조류 모니터링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팔당 취수구에 조류 차단막 3개소를 설치했다. 팔당호를 취수원으로 하는 정수장에 대해서는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의 각 정수장 검사 결과, 조류 독소는 모두 불검출된 상황이다. 향후에도 활성탄을 적극 투입하고, 고도정수처리 실시, 수돗물 분석주기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하는 등 취·정수장 관리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팔당호 주변에 있는 개인하수처리시설·폐수배출시설 22개소와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36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추진하는 등 오염원 관리를 강화한다. 팔당호 녹조 제거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녹조 제거선도 투입할 예정이다.

 

오염물질 유입 최소화를 위해 드론을 이용한 항공감시 등 현장 순찰도 강화한다. 팔당호 경보 발령지점에 선박으로 물에 공기를 주입하는 폭기작업과 물순환 작업을 병행하는 등 녹조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장마 후 오염물질 유입과 길어진 폭염으로 팔당호 내 유해남조류 증식이 계속될 수 있다”며 “팔당호 수질 안전을 위해 지자체, 관계기관과 함께 이 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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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22 1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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