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폭염’에 도로 물청소 확대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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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서울 강북구가 이상기후에 따른 잦은 폭염으로 인한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자 8월부터 9월까지 지역 주요도로에 물청소차 운행을 확대한다.

 

도심 열섬 현상이란 각종 인공열과 대기오염 물질 등으로 도시 상공의 기온이 주변 지역보다 높아지는 현상이다.

 

강북구는 주민들의 무더위 체감온도를 낮추고자 현재 관용 살수차 4대를 투입, 오전 5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 3회 살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시간을 1시간 늘리고 작업을 일 4회로 확대 운행한다.

 

8월부터는 민간 살수차량 2대를 추가 투입하여 오전 10시부터 관용 살수차 작업 종료 후인 오후 6시까지 우천 시를 제외하고 주말을 포함하여 매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낮 최고 기온인 시간대에 도로 물청소를 하면 도로면 온도는 6.4℃, 주변 기온(인도)은 1.5℃ 낮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물청소는 미세먼지를 제거해 대기질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도로의 복사열과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열기를 식혀줘 도심의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다.

 

강북구는 살수 효과가 크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간선도로 위주로 도로 물청소를 실시하고,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중적으로 도로 물 뿌리기를 시행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연일 무더위가 기승인 가운데,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로 물청소 횟수를 확대해 운행하고 있다”며 “도심 온도를 낮추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 구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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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09 11: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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