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환경부장관, 가뭄·홍수 대응 ‘물그릇’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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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섭 환경부장관, 가뭄·홍수 대응 ‘물그릇’ 필요 순천시·화순군·강진군 지자체장과 기후대응댐 논의  
  • 기사등록 2024-08-05 2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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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순천】김완섭 환경부장관이 전남지역 기후대응댐 후보지 3곳에 포함된 지자체장들과 만나 “전남지역 가뭄·홍수 대응을 위해 새로운 ‘물그릇’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완섭 환경부장관이 5일 순천시·화순군·강진군 등 전남지역 기후대응댐 후보지 3곳에 포함된 지자체장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사진제공 환경부)김완섭 환경부장관은 5일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 한국수자원공사 류형주 부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함께 지난 7월 30일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에 포함된 전남지역 노관규 순천시장, 강진원 강진군수, 구복규 화순군수 등 관계 지자체장들을 만나 기후대응댐과 관련한 지역 의견을 듣는 한편,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지역은 최근 홍수와 가뭄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물그릇 확보가 절실한 지역이다.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에는 전남지역에 용수전용댐 1곳(화순군 동복천댐), 홍수조절댐 2곳(순천시 옥천댐, 강진군 병영천댐)이 포함됐다.

 

김완섭 환경부장관.

김완섭 장관은 관계 지자체장들과의 면담에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발표에 대해 지역에서 적극적인 환영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후대응댐이 지역주민들의 삶과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댐 주변지역 지원 예산을 대폭 상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지자체도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소통에 적극적 역할을 하도록 요청했다.

 

김완섭 장관은 “환경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라고 강조하면서, “기후대응댐은 지금 시작해도 10여 년이 소요되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며 지역과 함께 하는 댐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완섭 환경부장관이 주암댐 건설안전센터를 찾아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사진제공 환경부)김완섭 장관은 주암댐(전남 순천시 주암면 소재)을 방문해 주암댐 운영 현황과 안전성 강화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댐 관리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올해 남은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동안에 태풍과 국지적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하게 댐을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주암댐은 2022년부터 2023년 사이에 발생한 역대 최장기간(2022년 8월부터 2023년 5월까지 가뭄 ‘심각’ 단계)의 가뭄 상황에서도 전남지역 생활용수와 여수산단 공업용수를 정상적으로 공급,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장마기간(6월 22일∼7월 27일) 동안 댐 유역에 내린 507㎜의 강우를 댐에 최대한 저류하는 운영을 통해 하류의 하천 피해 예방에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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