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수만 해역에 적조 예비특보 발표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에코저널=부산】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7월 28일(일), 오후 6시부로 충청남도 천수만 해역에 적조 예비특보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예비특보를 발표한 7.28. 현재, 적조생물인 차토넬라(Chattonella spp.)가 충남 천수만 내측해역에서 최대 1200개체/mL, 외측해역에서 50∼100개체/mL가 관찰됐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육상에서 다량의 영양염이 유입됐고, 27℃ 이상의 고수온과 28.0 이하의 저염분 환경조건으로 차토넬라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로 과거 단일종 코클로디니움(Cochlodinium)에 의한 적조발생에서 다양한 적조종들이 출현하는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재 천수만은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류(숭어, 조피볼락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차토넬라 적조 발생으로 용존산소 부족 등에 의한 피해가 가중될 수 있어 적조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도 수산사무소 등 지자체와 함께 적조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장조사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한 적조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기로 했다. 

 

적조 예비특보 발령 해역도.(2024년 7월 28일)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충남 천수만 해역 주변 양식장에서는 적조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산소발생기 가동과 함께 사료 공급을 조절해 주시고, 적조 방제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7-29 09:28:2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