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해양경찰이 오늘부터 내달 10일까지 아프리카 19개국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다,
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코트디부아르, 콩고,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중서부 19개국 공무원단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중서부 해양기구 소속 고위공무원을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해경의 현황 및 임무, 해양정책, IT 기술의 해상치안에의 접목현황, 등을 소개하고 인천, 부산 등 해상치안 현장을 방문하는 항만 및 연안경비 소개를 포함한다. 아울러 공기부양정을 포함한 경비함정 승선과 함께 국제해양재판관인 박춘호 교수를 비롯 한국해양대학교, 국립해양연구원 교수진에 의한 한국의 선진 항만관리 및 해양정책에 대한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아프리카 해양관련 담당공무원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이들 국가로부터 우리측 입장을 지원해 줄 수 있는 효과와 함께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한국선박의 안전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중서부 해양기구(MOWCA Maritime Organization for West and Central Africa)는 아프리카 중서부 25개국이 지난 1975년 역내의 해운, 해상안전, 환경보호 등 제반문제의 협의를 위해 창설된 정부간 회의체로 최근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