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수돗물 유충 발생 원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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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수돗물 유충 발생 원천 차단 하남정수장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  
  • 기사등록 2024-02-18 13:23:27
  • 기사수정 2024-02-18 13: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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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하남】하남시가 수돗물 유충 발생을 차단, 안전한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하남시에 따르면 환경부로부터 6억5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시비 10억8천만원을 더한 17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2월 ‘하남정수장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사업’을 마무리했다.

 

여과지 유출부 필터게이트.

‘정수장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은 수돗물 생산 공정에 물리적 차단 기술을 추가 도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에 소형 생물 유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어반.

이물질 제거 용도인 여과지의 정수 유출 배관에 0.1mm 크기의 미세한 필터게이트(정밀여과장치)를 설치해 소형생물의 여과지 유출을 차단한다. 필터게이트는 여과지 유출부 16개소(600mm 4대, 400mm 12대)에 설치됐다.

 

정수지·배수지 유입부 미세여과망.

정수지 7개소, 배수지 8개소 유입부에도 큐브박스형 스테인레스 미세망(0.1mm)을 설치해 소형생물의 정수지 유입을 방지하고 있다.

 

역세척수 회수용 정밀여과장치.

회수조의 재활용수 유출부에도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해 유충의 착수정 유입도 차단하고 있다.

 

조남준 하남시 친환경사업소장은 “ ‘정수장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 사업’은 미세거름망을 이용해 수돗물 유충을 차단하는 것”이라며 “기존 정수처리시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환경부 지침을 받아 하남시가 선도적으로 도입했다”고 말했다.

 

하남정수장 전경.

하남시 하남정수장에는 전체 2만8500톤 용량의 7개 정수지가 있다. 또 사고 발생으로 수돗물 공급이 어려울 때를 대비한 배수지 4곳의 저장 용량은 6만6700톤이다. 미사배수지(2만톤), 광암배수지(6천톤), 위례배수지(5200톤) 등 3곳은 현재 운영중이고, 감일배수지(7천톤)는 오는 7월 통수 예정이다.

 

한편 하남시는 행정안전부가 2023년 전국 공기업 279개 기관(공사 70, 공단 87, 상수도 122)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가등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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