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에코저널 ‘以小成大‘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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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 수호에 앞장서는 신개념환경신문을 표방한 '에코저널'이 오는 17일 창간기념식을 갖는다.


에코저널은 온·오프라인 쌍방향으로 제공된다. 온라인을 통해서는 일간언론으로 매일 새로운 기사를 공급하고 오프라인(문화다06802)은 특수주간지 형태로 주요기사를 모아 종이신문으로 발행한다. 여기에 홈페이지를 통한 동영상뉴스는 네티즌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환경뉴스를 실감나게 전달하게 된다.


에코저널이 대외적으로 천명한 '신개념환경신문'의 의미는 단순한 구호 정도로 그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새로운 개념의 환경신문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에코저널은 우선 대다수 신문·방송처럼 통신사와 계약을 체결해 기사를 공급받거나 정부와 기업, 단체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그대로 인용해 자체 기사로 각색하는 관행을 따르지 않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언론사 출범과 동시에 이뤄지는 통신사와의 뉴스공급 계약체결도 거부한다. 보도자료의 경우, 기사의 상당부분을 의지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완전한 배제가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수시로 변화하는 정부 정책과 시민단체, 특히 환경 NGO들의 활동소식은 신속하고 소중하게 다뤄야하기 때문이다. 또, 해당 기관이나 단체가 제공하는 자료에 전적으로 의존해 뉴스를 작성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계에서 제공되는 어떤 형태의 자료라도 기본적인 원칙을 갖고 객관적인 시각과 검증을 거쳐 기사화 할 방침이다. 아울러 점차적으로 기획기사, 탐사보도 등 발굴기사 비율을 확대시키고 자료 의존률은 줄여나갈 예정이다. 자체 홈페이지에 단독보도란을 마련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 기인한다.


'작지만 큰 언론' 네티즌과 독자들에게 신뢰받는 환경전문언론, 이는 에코저널이 지향하는 자연생태 수호에 이은 두 번째 목표다. 작은 규모로 출범하는 에코저널이 큰일을 해낼(以小成大)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께 깊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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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3-12 22: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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