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사회적 거리 두기’ 탐방객 협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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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연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장)


【에코저널=서울】코로나19로 인해 2개월에 가까운 기간 동안 일상적인 생활에 제약을 받으면서 온 국민이 답답해하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봄꽃들이 피어나는 3월 들어 북한산국립공원에는 주말 탐방객이 약 42만7400여명 정도 찾아와 전년도 대비 67.8% 급증했다.


서울시내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사람의 발길이 줄어든 곳이 많지만 북한산국립공원은 오히려 탐방객이 늘어난 것이다. 영화관이나 쇼핑몰과 같은 밀폐된 공간보다는 자연의 국립공원을 선호하는 공통된 마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탐방안내소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탐방로상의 난간도 긴급히 소독하고 주요 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를 하고 있으나 현실 여건상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봄꽃이 더욱 만발할 4월 들어 북한산을 찾는 탐방객에게 간곡히 당부드리자 한다.


2m 이상 거리 유지, 식사 시에는 마주보지 않기. 둘째, 마스크 착용하기. 셋째, 손씻기, 기침예절 수칙 지키기 등이다.


물론 산에서 지키기 어려운 행동들이지만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행동 지침을 실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그래야만 국가적인 위기를 빨리 종식시킬 수 있고 국립공원도 보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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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02 18: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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