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모기보다 반딧불이 많아’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에코저널=코타키나발루】최근 우리나라 해외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한 곳인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에는 다른 아시아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모기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코타키나발루의 한국인 현지 가이드는 “코타키나발루는 반딧불이 모기 보다 더 우점하고 있다”면서 “모기가 없지는 않지만 개체수가 적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반딧물이 많기로 유명한 코타키나발루에는 여행코스로 개발된 ‘반딧불 투어’가 80여곳 이상에서 진행되고 있다. ‘반딧불 투어’ 대부분은 ‘맹그로브(mangrove)’ 나무들을 살피는 코스가 포함돼 관광객들에게 생태계의 중요성도 재인식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코타키나발로 인근의 섬의 육상으로 올라 온 맹글로브 뿌리.


맹그로브는 아열대나 열대해변이나 강 하구 바다와 만나는 염성 습지에서 자라는 관목이나 교목들이다.


현지 가이드는 “코타키나발루가 위치한 동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라면서 “보르네오섬은 아마존과 흡사한 밀림과 맹글로브에서 지구산소의 25% 정도를 만들어 내면서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9-03-23 19:29:5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기사 이미지 <포토>‘어도를 걸을 때’
  •  기사 이미지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