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여의도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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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벚꽃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단연코 여의도 윤중로가 손꼽힌다.


윤중로는 1968년 여의도 개발 당시 섬둘레에 축조된 윤중제 제방을 따라 조성된 도로로 이곳에 왕벚나무 1,440여주가 식재돼 해마다 4월이면 한강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벚꽃 풍광이 연출된다.


또한 이때면 화사한 벚꽃의 정취를 보기 위해 전국의 수많은 행락인파가 이 일대에 인산인해를 이룬다.


영등포구는 해마다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질서유지계도 위주로 벚꽃행사를 실시해왔다.


그러나 올해를 '푸른도시 문화도시 영등포' 원년으로 삼고 윤중로 곳곳에서 문화축제를 개최해 여의도를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유쾌한 축제공간을 제공하며 여의도 벚꽃 축제를 서울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문화행사로 만들 계획이다.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 기간에는 윤중로 및 한강 둔치에서 벚꽃 조명 점등식과 열림굿 등 공식행사와 고적대·기마대·군악대·인라인동호회 등의 축하 퍼레이드, 댄스 페스티발, 7080음악회 등과 같은 각종 공연행사 그리고 주민이 참여하는 구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관내 업체에서 참여하는 63시티 펭귄퍼레이드, 맥주시음홍보이벤트, 자유퍼포먼스공연, 세모유람선공연 등과 구의 자매도시인 영암과 고성의 왕인문화예술단, 오광대놀이 등 다채로운 민속공연도 마련된다.


특히 구에서 설치한 벚꽃 길 조명의 점등식이 6일 개막행사와 함께 열려 올해부터는 아름다운 벚꽃 길 야경과 함께 색다른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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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3-23 10: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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