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처리기 차세대 웰빙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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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처리기 차세대 웰빙 상품 공기청정기, 비데 이어 각광 받을 듯
  • 기사등록 2005-03-23 09: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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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상품으로 인기 있는 비데, 공기청정기에 이어 다음 주자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가 될 전망이다.


환경에 대한 정부규제나 소비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환경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부각, 기업들이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특히 환경사업을 10년 후에 먹고 살 수 있는 신규사업으로 선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음식물쓰레기 처리사업을 유망사업으로 선택한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17일 BIF보루네오가 음식물쓰레기 건조기 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린나이코리아, 웅진코웨이개발, 청풍 등 10여개 회사가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음식물쓰레기처리기 시장 선점을 놓고 사활을 건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


업체들이 갑자기 음식물쓰레기처리기 사업에 대해 주목하는 이유는 아마도 상품성 때문인 듯하다.


올 1월부터 시행된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 및 감량의무사업장 제도'로 인해 음식물 쓰레기 처리의 심각성이 커졌고 서울시 서초구 등 지자체의 신축 건축물에 대한 음식물쓰레기 절감기 설치 권장에 따른 시장 수요 확대가 중요 요인.


또한 주부들의 친환경적인 생각과 더러운 음식물 쓰레기를 만지기 귀찮아하는 심리적 요인도 한 몫.


음식물쓰레기처리기는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고, 악취 및 침출수가 발생하지 않아 위생적이어서 파리, 모기 등의 해충이 번식하지 않게 해준다. 음식물쓰레기의 사료화, 퇴비화, 에너지화 등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차세대 웰빙 상품인 로하스(LOHAS)상품으로도 적합한 상품이다.


로하스(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란 개인적 웰빙을 뛰어 넘어 사회가 함께 웰빙하자는 이른바 '사회적 웰빙'을 뜻하는 것.


대한상공회의소의 '미래상품의 특성과 기업의 대응 방안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웰빙과 환경 개념의 로하스는 향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급부상 할 것이라고 한다.


로하스는 미국에서 이미 80년대 이후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 미국인 중 30% 이상이 로하스적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처리기는 이런 로하스상품의 속성을 갖춰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비데에 이어 기업의 효자상품으로 각광 받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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