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자연 융복합 ‘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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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자연 융복합 ‘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 구름감상협회, 다양한 예술 콘텐츠 선보여
  • 기사등록 2023-11-16 10: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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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11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예술과 자연의 융복합 예술 프로젝트인 ‘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새롭게 기획된 문화비축기지 융복합 예술 플랫폼 ‘OTC∞2023’에서 첫선을 보이는 행사다.

 

융복합 예술 플랫폼 ‘OTC∞2023’은 문화비축기지(Oil Tank Culture)와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기호의 조합으로 융합과 복합의 작용을 통해 다양한 예술 콘텐츠가 끝없이 생성되는 플랫폼을 뜻한다. 문화비축기지의 장소성을 기반으로 <예술+자연>, <예술+건축>, <예술+산업> 세 개 분야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120개국 6만1천명 이상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구름감상협회(Cloud Appreciation Society)’의 아카이브와 구름을 주제로 한 전시, 공연, 포럼, 체험활동 등을 선보인다. 참여자들은 문화비축기지에서 넓은 하늘과 한 번도 반복되지 않는 구름을 감상하며, 예술을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장민승 작가와 정재일 음악감독의 전시프로젝트 ‘밝은 방’, 크리에이티브 콜렉티브 Opal Studio의 ‘뭉게뭉개’와 ‘구름배자’, 구름에 대한 아카이브 전시 ‘구름 아카이브:PATTERN’ 등 3개의 전시와 재즈 피아니스트 고희안의 ‘Silver Lining’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밝은 방’은 T4 공간을 비우고 그 자체의 아름다움에 집중해 탱크 특유의 공명과 음향적 잔향으로 이뤄진 순수 감상을 전달한다. 

 

‘구름 아카이브:PATTERN’은 흡사 구름과 같은 투명 돔에서 구름에 관한 아카이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구름의 유형, 형태, 하위 범주 등을 시각화된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구름감상협회 회원들이 축적한 세계 각지의 구름 사진 자료도 감상할 수 있다.

 

‘Silver Lining’은 재즈 밴드와 솔로 피아노로 구성된 공연을 통해 유리 파빌리온에서 하늘과 구름을 바라보며 구름에 대한 감상을 나눈다.

 

프로젝트의 모티브가 된 ‘구름감상협회’의 개빈 프레터피니(Gavin Pretor-Pinney)의 온라인 포럼도 총 2회 진행된다. 구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각과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그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까지 여러 측면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참여 프로그램인 ‘날마다 구름 한 점’에서는 특별히 제작한 관찰 도구를 사용해 문화비축기지 곳곳에서 구름 감상 체험을 할 수 있다. ‘날마다 구름 한 입’에서는 흰 구름과 먹구름 맛 솜사탕을 통해 시각 외의 다른 감각으로 구름을 경험할 수 있는 활동도 마련된다.

 

행사 관련 프로그램 일정이나 사전 예약은 문화비축기지 블로그(https://blog.naver.com/culturetank)나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s://yeyak.seoul.go.kr/), 또는 문의전화(02-376-841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부공원여가센터 이용남 소장은 “특정 공간과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융합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문화비축기지 융복합 예술 플랫폼’을 운영하고자 한다”며 “구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하늘의 구름과 함께, 삶을 긍정하고 즐기는 활동을 하면서 예술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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