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양평】폭염이 이어지는 날씨에 열린 ‘양평수박축제’가 우려와 달리 성황리에 치러졌다.
어제(5일)와 6일(오늘) 이틀 동안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청운용두시장 일원에서 진행된 ‘양평수박축제’는 무대 위 가수는 물론 전진선 양평군수, 황경구 수박축제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청운면장),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로 마무리됐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양평수박축제’를 즐기는 방문객들.
좌측부터 전진선 양평군수, 황경구 청운면장이 주민들과 어우러져 축제를 즐기고 있다.
맨 앞 ‘양평수박축제’ 사회자를 필두로 주민들이 어깨를 잡고 줄서서 돌면서 축제를 즐기고 있다. 축제 방문객들은 당도 12브릭스 이상, 10kg 이상 고품질 수박을 시식한 뒤 “너무 달다”, “정말 맛있다”, ”최고급 수박이다”라는 등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카빙대회 입상작품.출전자들 모두 세심한 조각을 선보인 가운데 진행된 ‘수박 조각대회(카빙)’ 대상은 전현준씨, 금상 남수빈씨 등이 선정됐다.
수박품평회 입상 수박.양평군 수박연구회 151농가 중 15농가에서 출품한 수박의 맛, 식감, 모양, 크기 등을 심사해 시상하는 ‘수박품평회’에서는 전경섭 농가 출품 수박이 대상, 김인선 농가 금상, 박교선 농가 은상, 서명원 농가 동상을 수상했다.
에어시소를 즐기는 어린이들.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어린이용 에어바운스 물놀이존에서는 어린이들이 수박모양의 ‘에어 시소’ 등을 타면서 더위를 이겨냈다.
청운농협 정지범 조합장은 “올해 처음 열린 ‘양평수박축제’가 성황리에 치러져 너무 뿌듯하다”며 “양평수박연구회 회원들이 노력해 수확한 명품 ‘양평수박’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