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양평】7월 첫 주말의 시작인 5일,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청운용두시장 일원에서 ‘양평수박축제’가 열렸다.
‘양평수박축제’에는 달콤한 ‘수박(Watermelon)’, 시원한 ‘물놀이(Water)’, ‘건강한 농특산물(Wellness)’의 세 가지 ‘W’가 있다.
‘양평수박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수박 시식에 참여하고 있다.
황경구 청운면수박축제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수박을 나눠주고 있다.
우측부터 박성일·황경구 청운면수박축제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김기호(도원리 이장)·서승철(신론1리 이장) 추진위원이 ‘양평수박;을 들어보이고 있다.
우선 당도가 12브릭스 이상, 10kg 이상의 고품질 수박을 시중가 대비 12% 가량 할인 판매한다.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시식회도 준비했다.
‘수박품평회’.양평군 수박연구회 151농가 중 15농가에서 출품한 수박의 맛, 식감, 모양, 크기 등을 심사해 시상하는 ‘수박품평회’도 열리고 있다.
양평수박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에어바운스 물놀이존.
‘에어 시소’.축제장 입구에는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어린이용 에어바운스 물놀이존을 마련했다. 어린이들이 수박모양의 ‘에어 시소’ 등을 타면서 즐기도록 했다.
별도로 농특산물 판매구역을 마련, 수박을 비롯해 청운면 대표 농산물인 잡곡, 옥수수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특산물도 판매한다.
수박 조각대회.이와 함께 올해 처음 열리는 축제의 분위기 고취를 위해 ‘수박 조각대회(카빙)’와 ‘징검다리 영화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연습한 주민들이 준비한 ‘랄랄라 통키타’·‘청소년 댄스’ 등의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가 마련돼있다.
‘양평수박축제’를 기획한 청운면수박축제추진위원회 황경구(청운면장)·박성일(양평수박연구회장) 공동위원장은 “청운면은 전체 면적의 80% 이상이 임야”라면서 “산이 많고 맑은 계곡이 있는 산촌마을로 넉넉한 인심으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수박 판매부스.두 위원장은 “ ‘청운 수박(양평수박)’은 깨끗한 환경과 높은 일교차로 인해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라며 “폭염이 이어지는 시기, 푸른 산 흰 구름이 멋진,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키워 낸 ‘청운 수박’(양평수박)의 상쾌하고 시원한 맛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박 조각 작품 전시.
5일~6일 양일 동안 열리는 ‘청운면(靑雲面)’은 푸른 산과 흰 구름이 어우러진 풍경을 의미하는 ‘청산백운(靑山白雲)’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수박홍보관.청운면 면적은 96.62㎢(양평군의 11%)를 차지한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면적(39.5㎢)의 두 배가 넘는다. 강남구 인구가 55만6565명인데 반해 청운면 인구는 2025년 6월 기준 3770명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