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양평】12일 개막한 양평군 옥천면 용천3리 ‘용천마을’(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로 145 일원)에서 시작된 ‘벚꽃길 걷기’ 행사가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용천마을 ‘벚꽃길’ 입구부터 만개한 벚꽃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올해 13회를 맞이한 ‘벚꽃길 걷기’ 행사는 ‘왕벚나무’ 벚꽃이 만개한 벚꽃길이 장관을 연출,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벚꽃길 걷기’ 행사 구간의 ‘왕벚나무’ 벚꽃이 만개한 벚꽃길.
12일 오후 1시경 벚꽃길 드라이브 차랑 행렬.
용천3리 용천마을(옛 편전마을)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설매재 방향으로 2km 정도의 벚꽃길에는 드라이브를 즐기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벚꽃길 옆 용천3리 체험마을 체험관 옆에 마련된 먹거리 부스.
‘벚꽃길 걷기’ 행사 먹거리 부스에서 판매하는 나물전.
먹거리 부스의 삼겹살 등이 차려진 식탁.
먹기리부스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방문객들.용천3리새마을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먹거리 부스가 용천3리 체험마을 체험관에 마련돼 나물전(1만원), 도토리묵(1만원), 국수(6천원), 삼겹살 400g(2만원), 수육 200g(2만원) 등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했다. 옥천면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작은 장터도 함께 열리고 있다.
우측부터 김선교 국회의원과 사회자.
오늘 개막식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은 “24년 전, 제가 19대 옥천면장 당시인 2001년과 2002년에 심은 벚꽃나무들이 잘 자라서 아름다운 ‘벚꽃길’을 연출하는 것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회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서 주민들이 원하는 옥천면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택수 전 양평군수(가운데)와 옥천초등학교 24회 동창생들.
옥천초등학교 24회 동창생 중 한택수 전 양평군수를 비롯한 30명은 오늘 ‘벚꽃길 걷기’ 행사에 맞춰 메인무대 옆 먹거리 부스에서 동창회를 갖기도 했다. 한택수 전 양평군수는 “동창생 중 올해 팔순을 맞는 친구들이 많아 팔순잔치를 겸한 동참회 모임을 한다”고 전했다.
박명숙 경기도의회 의원, 양평농협 한현수 조합장 등 일행.
박명숙 경기도의회 의원, 양평농협 한현수 조합장, 양평군산림조합 신대용 조합장 등을 비롯한 양평군 관내 지역인사와 주민,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함께 즐기면서 벚꽃 향연을 공유했다.
좌측부터 사회자, 김용주 옥천면이장협의회장, 김인엽 용천3리 이장이 무대에서 흥을 돋우고 있다.김용주 옥천면이장협의회장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를 때는 김인엽 용천3리 이장이 사회자와 함께 양 옆에서 박수와 춤을 추며 흥을 돋아줬다.
양평군보건소 김분자 과장(가운데)이 ‘무인도’를 노래 부르고 있다.
옥천면 임해근 산업팀장(가운데)이 ‘노래방’이란 제목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마을회관 앞에 설치된 ‘벚꽃무대’에는 마을주민들이 참여해 화합을 다지는 ‘벚꽃노래방’과 초대가수 공연이 이어졌다. 양평군보건소 김분자 과장은 ‘무인도’, 옥천면 임해근 산업팀장은 ‘노래방’이란 제목의 노래를 각각 신나는 리듬에 맞춰 열창해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기도 했다.
이종길 옥천면장(우측)이 사회자와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이종길 옥천면장도 사회자의 요청에 의해 무대 앞에서 춤을 추면서 흥겨운 분위기에 동참했다.
용천3리 김인엽 이장이 차량 안내를 하고 있다.
마을 주변 도로에서 차량 안내를 하던 용천3리 김인엽 이장은 “오후에 비와 강풍이 예보돼 있지만, 오전에는 날씨가 좋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있다”며 “아름다운 우리 용천마을의 ‘벚꽃길 걷기’ 행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씨의 용천리 주민 환영 사진.
이종길 옥천면장은 “기후변화로 정확한 날씨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다행스럽게도 행사 날짜에 맞춰 벚꽃이 활짝 만개해 아름다운 벚꽃길을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국제환경운동가이자 ‘맨발의 사나이’로 널리 알려진 조승환씨도 용천리에 이사와 옥천면민이 되는 등 살기 좋은 옥천면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