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양평】최근 3년 동안 양평군에서 발생한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는 6776건, 금액은 1177억원 정도다. 복구비용으로 1037억원이 투입됐다.
재난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화재·환경오염·폭발과 같은 사고를 비롯해 교통·통신·에너지·의료 같은 기반 시설 마비, 가축 전염병 확산 등으로 인한 피해는 ‘사회재난(社會災難)’이다. 최근 자주 발생하는 황사를 비롯해 태풍·가뭄·홍수·화산 폭발, 지진·해일처럼 피할 수 없는 자연현상은 ‘자연재난(自然災難)’으로 나뉜다.
2022년 8월 청운면 호우피해.
2022년 8월 단월면 호우피해.
최근 3년 동안 양평군에서 발생한 자연재난 중 가장 큰 피해는 집중호우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2022년 8월, 열흘 동안 300mm 이상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양평군 관내 곳곳의 주택, 도로, 농경지 등이 침수되는 등 물난리를 겪기도 했다. 이로 인해 모두 111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같은해 9월 양평을 휩쓸고 간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주택침수 2건, 산사태 발생 2건, 농업용시설 112건 등 모두 1억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야기했다.
지난해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내린 습기를 머금은 눈으로 양평군에서는 많은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시간당 30cm의 눈(습설)이 내리면서 양평군 양동면, 지평면, 개군면 등 1만500가구가 정전되는 등 큰 혼란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