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양평】양평군에서 2022년부터 작년까지 3년 동안 신생아 1422명이 출생했고, 같은 기간 사망자는 3787명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 ‘지역별 출생등록·사망말소 현황’에 따르면 양평군 출생아는 2022년 483명, 2023년 484명, 2024년 445명이다.
양평군 관내 사망자는 2022년 1306명, 2023년 1188명, 2024년 1293명이다.
양평군의 ‘합계출산율(total fertility rate)’은 2019년 1.024명(전국 평균 0.918명)에서 2020년 0.967명(0.837명), 2021년 0.945명(0.808명), 2022년 0.917명(0.778명), 2023년 0.897명(0.721명) 등으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합계출산율’은 가임기 여성(15세∼49세)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측정하는 통계인데, 양평군의 경우 1명도 채 낳지 않는다는 의미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에 등록된 양평군 임산부 등록현황에 따르면 2022년 423명, 2023년 421명, 2024년 510명 등이다. 임산부 등록인원과 출생아 수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는 등록 여부와 관련이 있다.
최근 결혼 적령기가 늦춰지는 사회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늦은 나이에 결혼한 부부의 경우엔 아이를 낳고 싶어도 불임으로 애를 태우기도 한다.
양평군보건소 생애초기 간호사가 신생아 가정을 방문해 아기 신체 발육을 체크하고 있다.
양평군보건소는 의료기관에서 난임 진단을 받아 난임시술용 의사진단서를 제출한 부부에게 인공수정, 체외수정, 신선배아, 동결배아 등 시술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출산지원금, 산후조리비 등도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임산부교통비도 지원하고 있다.
양평군보건소 관계자는 “양평군에 최근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면서 임산부도 늘고 있다”며 “올해는 작년에 비해 신생아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