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양평】지난 6일부터 양평읍을 시작으로 양평군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에 사전 접수된 주민들의 건의가 개군면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2개 읍면에서 사전접수된 주민 건의는 모두 274건이었다. 개군면이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옥천면(37), 용문면(26건), 서종면(25), 양평읍(21) 순이다, 청운·양동·지평면이 19건, 양서면(18건), 강상면(17), 단월면(17), 강하면(16)이 뒤를 이었다.
양평군 관계자는 “인구가 많은 읍면이라고 해서 질의가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였다”며 “시간을 고려해 적게는 2명, 많게는 4명까지 추가 질의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9시 30분, 단월면에서 열린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 무대.22일 오전 9시 30분, 단월면에서 열린 읍면 마지막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에 접수된 사전 질문에 따르면 향소2리 박종민 이장협의회 사무장은 크게 두 가지 질의를 했다. 우선 지난해 소통한마당, 소통사랑방, 매력군수 등에서 제기된 의견 처리경과 설명 요청과 향소교 좌회전 차량으로 인한 교통혼잡 해소 방안, 향소 동막천 재정비 사업 관련해 교행이 불가능한 도로 확장을 위한 하천제방(150m) 설계 변경, 단월역사 설치 건의 등이다. 또 단월면 농업진흥구역 규제 완화·농가소득 증대 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향소1리 김재권 이장협의회장도 두 건을 건의했다. 단월면 청사건립 방안 등 주민 의견 대립이 큰 사항에 대해 전문업체 용역 예산 지원,단월면 기초거점 사업의 일환인 뮤지컬 공연에 필요한 2025년도 친환경농업과 예산 지원 등이다.
맨 앞줄 우측부터 전진선 양평군수와 정희철 단월면장이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 시작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관행 부안2리 이장의 건의사항도 두 건이다. 괘일산의 등산로 정비 등 양평군의 체계적 관리, 보룡리∼향소리∼부안리∼덕수리를 잇는 명품 산책로 조성 예산 지원 등이다.
고로쇠 축제와 관련, ▲향소1리 조화숙 고로쇠추진위원장은 고로쇠축제를 비롯해 ‘채움사업’ 등 행정수요 지속 증가에 따른 총무팀 직원 1명 충원 요청, 이창환 보룡1리 이장은 3월 고로쇠축제 개최 이전 버스터미널∼단월면사무소 진입로 파손이 심각해 아스콘 포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밖에 ▲오흥춘 명성1리 이장은 산음리·명성리 등 마을의 제설 모래 보관소 제작 ▲장동철 산음1리 이장은 비솔고개 터널 조기 착공 ▲정인희 부안1리 이장은 병원·약국 설치 등 의료 공백 해소 ▲민병도 봉상1리 이장은 삼가리 312번지 단지개발 허가 처리 재검토 ▲신연희 봉상2리 이장은 동네 하천 하수관로 이설·처리장 주변 하수관로 신·증설 부지에 주민 편익시설 설치 ▲유일철 단월면노인회 고문은 삼가리 마을회관 위 하수관로 신설 ▲공엄용 명성2리 이장은 명성2리 산림청 소유 대규모 자작나무 숲 관리·관광자원 활용 모색 ▲서동훈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주민자치센터 공연장 건립 감안, 추가 주차장 부지 매입 ▲보룡1리 김응재 주민은 보룡리 368-1~ 367간 도로보수를 요청했다.
단월면에서 열린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 행사 시작에 앞서 주민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한편 2024년 12월 기준, 양평군 전체 인구는 12만6804명이다. 12개 읍·면 중 양평읍이 3만7683명으로 가장 인구가 많고, 용문면(1만8462명), 양서면(1만3847명), 강상면(1만144명) 등이 1만명을 넘고 있다. 5천명 이상은 서종면(9884명), 옥천면(8021명), 지평면(6638명), 개군면(5102명) 등이다. 5천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곳은 양동면(4534명), 강하면(4847명), 단월면(3916명), 청운면(3726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