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청 김민종 선수, 파리 올림픽 유도 은메달 획득
기사 메일전송
양평군청 김민종 선수, 파리 올림픽 유도 은메달 획득
  • 기사등록 2024-08-03 01:50:53
  • 기사수정 2024-08-04 02:15:13
기사수정


【에코저널=양평】양평군청 소속 김민종(23) 선수가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종 선수는 한국시간 3일 새벽 1시께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에서 프랑스 유도영웅 테디 리네르(Teddy Riner, 35) 선수에게 아깝게 패해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하지만, 한국 유도 최중량급 선수 최초 은메달 획득이라는 값진 기록을 남겼다.

 


2일 오후 4시 40분부터 양평군 물맑은양평시장 쉼터광장에서 거리응원을 펼친 양평군민들은 세계 랭킹 1위인 양평군청 직장운동경기부 김민종 선수가 결승에 오르자 환호를 이어가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종 선수(왼쪽)와 프랑스 테디 리네르 선수의 결승전 경기.

양평군체육회, 물맑은양평시장 상인, 양평군 최인성 문화복지국장과 김진선 문화체육과장 등 공무원, 군민들은 2일 자정을 넘어 3일 새벽까지 김민종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염원하며 응원을 이어갔다. 하지만, 아쉽게도 김민종 선수는 프랑스 홈그라운드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테디 리네르(세계 랭킹 7위) 선수에게 허리후리기 한판패를 당해 금메달을 내줬다.

 

결승전을 생중계한 SBS 아나운서와 해설위원은 “양평군청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경기에 임한 김민종 선수가 어린 나이에도 잘 싸워줬다”며 “이제부터 김민종 선수의 금메달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민종 선수(키 184cm, 몸무게 135㎏)와 테디 리네르(키 204cm, 몸무게 140㎏)의 체구 차이를 ‘다윗과 골리앗’에 비유하면서 “김민종 선수가 테디 리네르 선수의 오른발 견제가 부족했다”는 경기분석결과도 내놨다. 

 

김민종 선수(흰색 도복)가 준결승에서는 일본 사이토 다쓰루 선수를 제압하고 있다.

김민종 선수는 32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튀르키예 이브라힘 타타로글루 선수를 팔가로누워꺾기로 눌러 한판승했다. 8강전에서 아레즈바이잔 우샤기 코카우리와 붙어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승을 거뒀고, 4강전에서는 ‘일본 유도의 전설’ 사이토 히토시의 아들인 사이토 다쓰루 선수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8-03 01:50:5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