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회 지민희 의원, ‘자전거 레저특구’ 활성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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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양평】양평군의회 지민희 의원(국민의힘, 사진)이양평군이 자전거 특구의 취지를 살려 관련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민희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양평군의회 제30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양평군 자전거 특구 관련 사업의 적극적 지원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지민희 의원은 “양평군은 2016년 자전거 레저 특구로 지정된 이래로 수 년에 걸쳐 122.75㎞의 자전거 도로와 기반시설을 조성하고도 몇 가지 문제들로 인해 자전거 산업을 통한 효과를 제대로 향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양평은 주변 지역인 청평과 여주로 지나는 길목이 되고 있다”는 자전거 라이더들의 의견을 전했다. 동시에 친환경 근거리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의 효용성을 설명하면서 양평읍의 교통정체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전거를 강조했다. 

 

지민희 의원은 양평군 자전거 산업의 문제점들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면서 동시에 해결방안도 제시했다. 첫째로 작년에 진행한 연구용역인 ‘양평군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에서 지적한 13군데의 단절도로 연결을 제시했다. 단절된 자전거도로 연결을 통해 양평군 동부 지평·양동·용문면까지 자전거 진입을 가능케 하고, 이로 인해 자전거 라이더들이 양평의 관광객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로 안내표지판과 쉼터, 자전거 보관대 확충을 제안했다.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친절하게 설명된 표지판과 편안한 쉼터를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양평시내로 진입해 양평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로 시내에서도 자전거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자전거 우선도로 등의 지정을 제안했다. 시내에서도 안전하게 자전거를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를 통해 양평군 교통문제의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는 것. 

 

마지막으로 자전거 관련 사업을 주도할 컨트롤 타워로서의 부서 신설도 제안했다. “과거 군청에 ‘자전거팀’이 전담부서로 존재했지만, 현재는 주무관 한명이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면서, 인력보완과 주도적인 부서의 신설을 제안했다. 

 

지민희 의원은 “양평에서 수년간에 걸쳐 조성한 자전거 레저 특구로서의 관광자원을 많은 관광객들에게 다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양평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긍정적 결단을 촉구했다. 

 

지 의원은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보았을 때 양평의 자전거 산업과 연관된 기반시설은 매우 훌륭한데도 불구하고, 후속조치의 미비함으로 인해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개인적으로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이번 5분 발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자전거 관광 산업의 발전과 군의 노력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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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6-25 13: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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