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테크 측정기·검지관, 하수도민원 사전 예방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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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테크 측정기·검지관, 하수도민원 사전 예방 도움 ‘엔벡스 2024’ 참여 유망 환경업체(2)
  • 기사등록 2024-06-03 11: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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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노후 하수관로의 부식과 하수도 악취 발생 등으로 하수도 시설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나 위탁업체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부분 황화수소(H2S) 농도가 높기 때문에 야기된다.

 

3일 코엑스(COEX)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 환경전시회인 ‘제45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엔벡스 2024)’ 참가기업인 주식회사 가스테크(대표 문진만)는 노동안전과 환경위생을 모토로 지난 1983년 설립됐다.

 

가스테크의 ‘하수도 시설관리용 확산식 황화수소 측정기’.

가스테크의 ‘하수도 시설관리용 확산식 황화수소 측정기’를 하수관로에 설치하면 무인으로 황화수소 농도 연속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악취 민원 발생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부식에 의한 도로 함몰도 사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하수도 시설의 적정 관리로 보수와 개축 시기도 미리 예상할 수 있다.

 

환경분야에서 쓰이는 전문용어 중 ‘검지관(檢知管, detecting tube)’이 있다. 공기 중에 포함된 특정 미량 가스 농도를 간편·신속하게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시약이 들어있는 반응관을 말한다.

 

가스텍(가스테크의 한·일 합작법인)은 초창기에 그래프로 환산하는 방법으로 측정값을 구했다. 처음으로 검지관에 농도눈금을 인쇄한 ‘직독식 검지관(直讀式 檢知管)’을 개발했다. 이후 ‘모든 작업환경의 측정’과 ‘간단·정확·신속한 측정’을 모토로 40여년을 매진해오고 있다. 

 

‘제45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에 참가한 (주) 가스테크의 전시부스.

검지관은 분석 정밀도가 비교적 좋고, 휴대하기 간편한 소형이다. 신속하고 정밀도 있게 정량할 수 있으며, 가스의 선택성이 꽤 높은 것도 있다. 검지관을 일정한 용적(보통 100cc)의 주사기 모양으로 된 기체 채취용 펌프 또는 진공펌프에 장치하고, 끝의 노즐에서 시료기체를 받아들인다.

 

현재 가스테크 제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검지관식 기체측정기’는 대기 중에 포함된 다양한 성분의 가스 농도 측정에 활용된다. 석유화학계열 기업을 비롯해 선박, 대학교·연구소 등에서 사용한다.

 

(주) 가스테크 부스에 전시된 ‘검지관식 기체측정 시스템’.

(주)가스테크 문진만 대표는 “저희 회사 제품은 현장 사용자들의 필요에 의해 개발되는 경우도 상당하다”면서 “주택환경, 대기오염, 토양수질오염, 빌딩관리, 광산 갱내, 하수도 시설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고, 그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하수시설 등 국민들과 밀접한 공공시설물의 철저한 사전 관리로 악취 민원 등을 줄여 나가는데 힘을 보태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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