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 청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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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 청사’ 짓는다”
  • 기사등록 2016-04-07 17:33:51
  • 기사수정 2023-12-21 15: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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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세종특별자치시 나라키움 국책연구단지로 이전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옛 청사를 ‘친환경건출물’로 리모델링해 오는 10월 입주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5월, 185억원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불광동 KEI 옛 청사를 리모델링·증축하는 공사에 착수했다. 기존 4층 건물을 6층으로 증축하는 등 연면적 1만841㎡(리모델링 8077㎡, 증축 2764㎡) 규모로 지어진다.


기술원 신청사에는 석면이 포함된 자재를 일체 사용하지 않도록 시방서에 기록하는 한편 다양한 친환경기술과 제품이 적용된다.


우선 태양광발전·지열 등 친환경에너지 설비를 도입한다. 화장실에서 사용되는 소비재 절약을 위해 모든 화장실에 손건조기를 설치한다. 전자감응식 소변기와 절수용 수도꼭지·양변기·샤워헤드 등이 설치된다.


실내 배기열과 급기열의 열교환으로 환기 에너지를 절약하는 ‘전열교환 환기 유니트’가 도입되고, 고효율 창호를 적용해 냉·난방 에너지를 절약하게 된다. 물론 냉·난방기기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 구매한다.


이밖에 신청사 최종 마감재와 접착재, 기타 내장재 등은 모두 환경표지 인증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내진 설계, 구조 보강 등을 통해 건축물의 안정성도 확보한다. 환경마크, R&D, BEMS 등 친환경기술이 적용되고,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 의무비율(15%)이 적용된 친환경건축물 최우수 등급 및 에너지효율 1등급 건물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환경마크 인증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신청사에는 환경마크 인증제품을 비롯해 첨단 친환경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했다”면서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많은 친환경설비를 도입, ‘친환경건축물’로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청사 수용 규모가 넉넉하지 않아 5곳에 직원들이 분산 근무하고 있다. 원장실과 주요부서가 들어선 본관동을 비롯해 불광동 양성평등교육원과 대조동 우리은행 건물 사무실을 환경인증평가단과 환경산업지원단이 각각 사용하고 있다. 또 대조동에는 환경분석센터, 본관동 건물 옆에는 가건물을 지어 정책협력단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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