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기질 개선 본격 추진
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대기질 개선 본격 추진 대기오염체감도 높은 경유차 저공해화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LPG 개조 추진
  • 기사등록 2005-04-19 11:43:16
기사수정

서울시는 4월부터 버스 등 시내운행으로 대기오염 체감도가 크거나 노후차량을 많이 보유한 업체 차량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LPG엔진으로 개조를 확대 추진중에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등록된 자동차 278만대('04)중 대기오염 배출이 많은 경유차는 80만대로 28.7%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경유차 비율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기오염물질 중 자동차 등 수송분야 오염물질이 75%를 차지하고 대형 경유자동차는 전체 자동차의 2.2%에 불과하지만 총 배출량의 22%를 배출해 서울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경유차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시는 경유차 배출가스의 획기적 저감을 위해 그간 천연가스 차량을 보급하는 한편 작년에는 운행중인 관용경유차를 중심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DOC)를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LPG) 개조를 시범사업으로 1,050대 추진했다. 올해도 시민들의 대기오염 체감도가 높거나 노후된 차량 위주로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대폭 확대해 총 12,689대에 720억원을 투입, 환경부에서 인증 받은 장치에 한해 부착 및 개조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마을버스, 청소차 등 대기오염 체감도가 높은 차량 4,765대 전량을 우선 추진해 연내 보급을 완료하고 가용예산 범위내에서 10대이상 경유차 보유 사업체와 정밀검사 과다 불합격 차량 7,924대를 오는 '06년 2월까지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배출가스 보증기간 이내 차량이거나, 2년내 폐차 예정차량 및 수도권 이외 운행차량(관광, 화물운송 등), 저감수단이 없는 차량은 사업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해당 사업체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장치부착 및 개조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사업체는 구조변경 인지대와 등록세만을 부담토록 하는 한편 사업에 참여하는 차량은 3년간 정밀검사와 매년 납부하는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해 사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주로 시내운행이 많은 차량을 중심으로 우선 추진함에 따라 자동차에서 배출하는 매연의 18%정도가 감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시는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관한특별법'에 의거해 수도권 등록 특정경유자동차(배출가스 보증기간이 지난 경유자동차)의 정밀검사시 매연 배출허용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차량은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으로 개조하는 등 조치를 의무화하고 개인차량까지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4-19 11:43:1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기사 이미지 <포토>‘어도를 걸을 때’
  •  기사 이미지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