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수도사업소 이동호씨, 박사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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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수도사업소 이동호씨, 박사학위 취득
  • 기사등록 2016-02-22 17:19:51
  • 기사수정 2023-12-20 13: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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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양평】양평군 수도사업소 이동호(46·공업7급) 주무관이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동호 주무관은 ‘막 결합 입성활성탄 여과공정에 의한 조류유발 Geosmin, 2-MIB 및 TOC 제거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을 통해 경기대학교 대학원 환경에너지시스템공학과에서 지난 19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주무관의 논문은 최근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상수원 녹조발생과 관련, 중·소 규모의 정수장에서 맛·냄새물질 제거에 적합한 고도정수처리공정을 평가했다. 특히 막 결합 F/A 공정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뒤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 주무관의 연구결과, ‘막 결합 F/A 공정’이 일반 표준정수처리 공정에 비해 원수에서 유입되는 미량 오염물질 정화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냄새와 불쾌감을 유발하는 맛을 제거하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주무관은 지난 2008년과 2011년 수돗물공급 및 생활환경 유공 등으로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2012년과 2013년에는 ‘깨끗한 수돗물 생산·관리 기술공모전’에서 연이어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모두 4차례나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환경부 차세대 핵심 정수기술인 막여과 정수시설 도입과 50억원 규모의 환경부 R&D연구과제 및 펌핑시스템 시범사업 유치로 군비 예산 절감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무관은 양평군이 수돗물 불신해소를 위해 양평통합정수장에 홍보용 병입 수돗물 ‘물맑은양평수’ 페트병 자동화생산시설 구축하는 과정에서 일익을 담당했다. 특히 ‘양평의 수돗물 박사’로 널리 알려지면서 ‘경기도를 빛낸 37인의 공직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 주무관은 환경부에서 실시한 2007년, 2010년 정수장 운영관리실태 평가 및 2012년, 2014년, 2015년 수도사업 운영 및 관리실태평가에서 양평군 수도사업소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주무관은 “군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 것이 박사학위 취득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깨끗하고 신뢰받는 수돗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주무관은 한국교통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1999년부터 양평군청에 근무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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