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소 평판형 레이저 복합기SCX-4200(사진)를 출시한다.

SCX-4200은 올해 CES혁신상(International CES Innovations of Design and Engineering Awards)을 수상한 제품으로 높이가 23.5cm, 무게 9.5kg에 불과한 세계 최소형 레이저 복합기다. 이는 자사의 기존 세계 최소형 제품보다 15%나 더 작아진 크기이다.

이 제품은 흑백 출력 및 복사, 컬러 스캔 등 프린터, 복사기, 스캐너의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고, 분당 180매의 출력이 가능하다. 초소형 크기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복사·스캔 기능을 지니고 있다. 신분증의 앞뒷면을 한장에 복사해 출력하는 '신분증 복사 기능'은 신분증뿐 아니라 작은 사이즈의 양식 또는 문서를 한번에 한장으로 출력하여 소요되는 시간과 종이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서류나 책 등 인쇄된 문서를 스캔하면 곧 바로 편집 가능한 문서파일로 변환돼 타이핑 작업량을 줄여주는 문자인식 스캔인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능도 지원한다. 리포트를 제출해야 하는 학생이나 많은 양의 텍스트를 타이핑해야 하는 업무 작성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번 제품은 이전까지 최소형 레이저 복합기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레이저 복합기인 SCX-4100의 후속 모델로 세계 최소형 및 최경량 기록을 갈아치웠을 뿐만 아니라 출력 속도 및 스캔해상도 등 기능면에서도 크게 향상됐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 사업부 이장재 상무는 "개인 소비자들의 고품질 출력·저렴한 유지비·컴팩트한 디자인에 대한 니즈에 맞추어 개발한 제품"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의 후속제품인 만큼, 가정과 오피스를 중심으로 더 큰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2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