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가평군수, 주재기자들에게 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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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가평】김성기 가평군수가 가평군에 주재하는 기자들에게 철저하게 무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수를 비롯해 윤세열 자치행정과장, 가평군의회 고장익 의원 등 5명은 자매도시인 미국 유타주 시더시 시장과 가평고등학교 건립부대인 美 제40사단 재향군인회장 초청으로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11박 14일의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


가평군은 미국을 다녀 온 김성기 가평군수가 무사히 귀국함에 따라 겸사겸사 주재기자들과의 오찬을 추진했다. 가평군은 출입기자 가운데 가평에 거주하는 주재기자 13명∼15명에게 오찬일정을 통보했으나, 3일 저녁까지 절반에도 못 미치는 7명 정도만 참석의사를 전했다.


오찬 당일인 4일 오전에 추가로 불참의사를 밝히는 기자가 이어지면서 결국 김 군수와의 오찬장에는 단 3명만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가평군청 브리핑룸에 나온 한 기자는 “군수와 밥 먹는 일이 뭐 그리 중요하냐”면서 오찬회동을 거부하고, 별도로 점심식사를 했다.


이날 오찬장에 참석한 기자는 “기자들이 많이 참석치 않자, 김 군수 얼굴이 붉게 상기되는 등 불쾌한 기색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 군수의 주재기자 오찬을 추진한 가평군 관계자는 “일부 기자는 오찬에 참석할 것을 약속해놓고 전화를 받지 않기도 했다”면서 “이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이 마련한 오찬장에 기자들이 대거 불참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단체장과 주민들과의 소통에 있어 가교역할을 하는 기자들이 만나는 자리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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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1-05 09: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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