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1대 2만5천마리 세균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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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1대 2만5천마리 세균 서식 위생적 휴대폰 관리 절실한 실정 살균·항균 등 청결관리 특허 증가
  • 기사등록 2005-04-17 22: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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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의 살균·항균 등 청결관리에 관련된 특허출원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은 사용자의 손, 얼굴 등 피부와의 직접적인 접촉, 그리고 통화시 분출되는 타액 등 다양한 오염원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호주머니의 적당한 습도와 휴대폰의 자체 발열 등으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기 알맞은 환경에 놓여 있다.


실제로 1대의 휴대폰에 약 2만5,000마리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휴대폰의 위생적인 관리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전에는 휴대폰의 위생처리에 관련된 특허 출원이 거의 없었으나 ‘00년 8건을 시작으로 ’03년 12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22건이 출원되는 등 최근 출원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출원된 특허를 통해 휴대폰의 위생 처리에 관련된 기술은 과거 항균 물질을 내장한 악세사리, 휴대폰 케이스 및 패드 등을 휴대폰에 단순히 부가하는 기술이 주를 이뤘다.


이후 휴대폰에 광촉매, 은(銀)나노 입자 등 살균 물질을 함유시키거나, 휴대폰에 살균용 자외선 또는 음이온 발생 장치를 부가하는 기술, 자외선 및 오존 가스의 살균력을 이용하는 휴대폰 전용 살균장치 등이 출원되고 있다.


이밖에 충전기에 살균 기능을 부가해 충전과 살균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한 살균충전기 등 점차 고급·복합화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휴대폰을 청결하게 유지·관리코자 하는 욕구가 높아지면서 살균 및 항균 등 휴대폰의 청결관리에 관한 특허출원이 활발해진다”며 “휴대폰 위생처리 기술은 이미 우리 생활 주변에 가까이 와있는 상태로 앞으로 병원 및 유아 시설 등 청결한 위생 환경이 요구되는 장소를 시작으로 점차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휴대폰 전용 살균 장치와 살균 충전기가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고, 은나노 입자를 함유한 휴대폰이 이미 웰빙폰으로 소개돼 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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