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로 쓰레기 불법투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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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축제로 쓰레기 불법투기 '우려' 주말엔 80여만명 몰려들어 '골머리' 한강시민공원사업소, 집중단속 방침
  • 기사등록 2005-04-15 16: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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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윤중로 주변 한강시민공원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벚꽃나무에 하얀 팝콘을 매달아놓은 듯 하얀 벚꽃 물결속으로 빠져든다. 곳곳에서 들리는 사람들의 웃음소리 속에 봄의 기지개를 펴듯 모든 게 활기차 보이는 계절.


하지만 벚꽃 축제기간동안 윤중로 주변 한강시민공원은 쓰레기와의 전쟁을 한바탕 치러야 할 만큼 지난해의 무려 700t의 쓰레기가 배출됐다. 이는 40만 영등포 구민 하루 쓰레기 배출량 686t보다 많은 쓰레기가 배출량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는 해마다 반복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민들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속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기간동안 특별 대책본부를 설치, 오는 20일까지 운영중이다.


벚꽃축제기간동안 특별대책본부에서는 ▲불법 노점 설치예상 지역에 대형 화분으로 꽃길 조성 ▲노점상, 잡상인 난립 등 불법행위 초기 원천 봉쇄 및 단속 ▲행락질서 및 안전계도▲ ▶불법주촵정차 및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80여만명이 몰려드는 주말에는 한강시민공원 도로변에 쌓여 가는 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 쓰레기 수집장 10개소를 설치 운용해 시민,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청결 프로젝트인 '클린타임제'를 실시한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관계자는 "행사기간동안 여의도를 찾는 시민들은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간식준비로 잡상인들의 불법행위를 시민 스스로가 추방하고, 발생한 쓰레기는 되가져가거나 지정된 장소의 쓰레기통을 이용하는 선진 시민의식 발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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