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산물 패류독소에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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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전남지역 수산물이 패류독소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부산지역 일부 해역의 진주담치에서 마비성패류독소가 기준치(80㎍/100g)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런 가운데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20일까지 4개월여간 전남 연안 주요 패류 양식장 및 주변 해역에서 생산된 홍합, 꼬막 등 패류독소 검사를 실시한 결과 독소가 검출되지 않아 모두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패류독소는 패류가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어 독소가 패류 체내에 축적되는 것이다. 독소가 있는 패류를 사람이 먹으면 식중독을 유발, 경련·사지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 마비성 패류독소는 매년 3∼6월 수온이 7∼18℃일 때 남해안 일원에서 발생하며, 수온이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께 소멸한다.


전남도는 앞으로 패류독소 예찰을 통해 이상이 있을 경우 발생 상황을 신속히 파악, 체계적으로 대응해 수산물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패류독소 발생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굴, 진주담치, 바지락, 재첩 등의 패류를 2주에 1회씩 채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분석을 의뢰하고 있으며, 기준치 이하로 검출될 경우 주 1회,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될 경우 주 2회로 검사 횟수를 늘려 패류독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남도 양근석 해양생물과장은 "현재까지 전남 해역에서 패류독소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으로 온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패류독소가 발생한 다른 시도의 패류가 도내로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수거검사 등 패류독소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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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28 16: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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