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도어록 안전성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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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신축 아파트에서는 필수품으로 여길 정도로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디지털도어록'의 한국산업규격(KS)이 한층 강화됐다.


지난해 11월 대구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에서 고부(姑婦)가 사망한 원인으로 디지털도어록 개폐장치의 오동작이 의심된 바 있어 비상시 쉽게 열릴 수 있는 수동개폐장치의 장착을 요구하는 여론이 대두된 바 있다. 또, 최근 특수한 목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전기충격기에 의해 디지털도어록이 쉽게 열릴 수 있음이 신문·방송에 보도됨에 따라 200만여 세대의 디지털도어록 사용 소비자가 불안감에 휩싸여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요구됐다.


이같이 디지털도어록의 안전성이 사회 문제화 됨에 따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는 생산업체 및 관련 전문가 회의를 거쳐 3만 볼트의 고전압에서는 열리지 않으면서, 화재 등 비상 상황에서 노약자나 어린이가 내부에서 쉽게 열고 탈출할 수 있도록 수동개폐장치를 의무화하는 등 KS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현행 KS에 전기충격시험과 수동개폐장치의 의무화 및 이에따른 토크시험을 추가하는 KS 개정(안)을 17일에 확정하게 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올 4월경에는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KS인증 디지털도어록 제품이 시중에 유통돼 소비자의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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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1-16 11: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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