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자동차의 배출가스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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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자동차의 배출가스를 잡아라" 부천시, '맑고 푸른 공기 만들기' 도전 올해 대기오염저감에 74억원 투입키로
  • 기사등록 2005-04-13 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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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13일 도심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억제를 통한 대기질 획기적 개선을 위해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시는 도심권 대기오염의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경유자동차중 올해에 1,770대를 우선 대상으로 선정, 매연저감장치 부착, 저공해 엔진개조, 노후 차량 조기폐차 유도 등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관내 사업용 경유자동차 다수보유 사업자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을 위한 '2005년도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대책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매연저감장치를 관내 경유자동차중 일반 시민이 다수 이용하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및 통학버스 등에 최우선으로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공용차량 및 학교·학원·유치원버스 등 매연 취약계층 이용차량과, 2대 이상 경유차량 보유사업자, 개인소유 차량중 사업 참여 희망차량도 순차적으로 매연저감장치 부착 또는 저공해 엔진으로 교체할 실시할 예정이다.


매연저감장치 부착 및 저공해 엔진 교체 비용은 전액을 보조받을 수 있으나 구조변경 등에 따른 검사수수료 등은 차량 소유자가 부담하며, 노후 차량을 폐차 할 경우에는 당시 차량가격의 50%를 사업자에게 보조한다.


경유차량을 저공해엔진차량으로 개조하는 데에는 대당 500만원,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하는 데에는 100∼700만원(소형 100~200만원, 대형 700만원)이 소요된다.


저공해엔진(LPG엔진)으로 개조하면 기존 경유차량에 비하여 대기오염물질이 60% 저감되고, 소음이 현격히 줄어들며,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면 대기오염물질이 30∼80%가 저감된다.


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을 저감하기 위해 오는 2012년까지 전체 경유차량 4만1,060대에 국비 858억원, 도비 429억원, 시비 429억원 등 총 1,716억원을 투입,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총 7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오는 2006년 이후에는 운행차 배출허용기준 초과차량도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을 확대 시행, 대기오염을 줄여 나가 시민이 맑고 푸른 청정공기로 호흡하며 숨쉴 맛 나는 부천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해 공공용 차량 55대를 대상으로 매연저감장치 부착 및 저공해 엔진 개조 시범사업을 시행, 현재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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