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물 흐르는 장충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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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물 흐르는 장충단공원 지하철역서 발생한 지하수 활용 1일 4백톤을 유입…연중 물 흘러
  • 기사등록 2005-04-13 13: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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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단공원에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지하수를 유입, 방류하는 시냇가가 이달부터 조성,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녹지사업소는 13일 중구 장충동 남산공원 장충지구에 메마르고 방치된 공간이었던 국립극장∼동대입구역(기존 분수대)까지의 계곡부에 지하철 동대입구역에서 발생되는 지하수 1일 4백톤을 유입, 연중 물이 흘러내리는 자연스러운 시냇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장충지구 수경시설은 '공원내 수경시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폭 5∼25m 내외, 길이 247m 규모로 조성됐으며, 연못, 관찰데크, 계류 접근시설 6개소를 설치하는 한편 갈대 3,370본, 고랭이 1,640본, 줄 600본, 꽃창포 2,130본 등의 수변식물을 식재했다.


하류부인 분수대 주변 연못은 넓이 1,177㎡ 규모로 깊이 0.15∼0.8m에 약 470톤을 담수 할 수 있고 다양한 수생식물이 심어져 습지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시냇물은 길이 157m로 자갈을 깔고 유선형으로 조성,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거나 어린이들이 물장난을 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주부터 개화 예정인 벚꽃이 만발한 남산공원 자락에 물장난을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이 조성돼 장충동 족발 등 풍성한 주변 먹거리 공간들과 연계된 가족나들이 장소로 많은 이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새로 조성될 오금공원 폭포공원 조감도.


서울시는 올해 송파구 오금동 오금공원내에 폭포공원을 조성하는 등 메마르기 쉬운 도심 공원에 촉촉한 친수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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