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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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국무총리.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0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병술년 새 아침을 맞아 국민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05년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한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굳건히 마련한 해였습니다.


길었던 내수 침체가 인위적인 단기 부양책 없이도 회복의 전기를 마련하였으며 원전센터,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해묵은 국책 과제들도 완전히 해결됐습니다. 6자 회담 재개와 남북 교류의 활성화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더욱 앞당겼으며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참여정부는 2006년을 그동안 계획하고 기반을 다진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한 해로 삼고자 합니다.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국민 모두가 체감하는 경기 활력, 구석구석까지 따뜻한 경제 활성화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행복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이전을 안정적으로 실행하여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실천단계에 진입시키고 국민통합을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국민의 힘과 뜻을 하나로 모아 내겠습니다.


각종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혁하고 제도들을 선진화하여 법률과 원칙이 존중되는 나라, 활력이 넘치는 한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긴밀한 한·미 공조와 주변국과의 협조로 북한 핵문제를 해소하고 동북아의 허브, 개방형 선진 통상 국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며 국제 평화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2006년에는 무엇보다 양극화를 해소하고 저출산·고령화에 대처하는데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풍요로운 선진사회로 가는 힘은 국민 통합과 사회 전체의 경쟁력 강화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장의 열매를 함께 나누는 사회, 안정된 삶 속에서 보다 나은 내일을 설계하는 나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제 2008년이면 국민소득 2만불, GDP 1조불의 경제 강국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성장을 통한 분배, 분배를 통한 성장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습니다.


희망찬 내일을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는 2006년이 되기를 바라며 국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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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1-01 09: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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