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소비 절감 분위기 국제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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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소비 절감 분위기 국제적 확산 IEA, 석유수요억제 논의 활발 강력한 유가하락압력 요인 작용
  • 기사등록 2005-04-12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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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유국을 중심으로 석유 소비를 줄여 급등하는 시장가격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IEA는 최근 고유가 및 석유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 수송부문에서의 석유수요억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요망했다.


IEA는 세계석유수요 증가에 따른 고유가 및 석유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석유수요억제에 관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송부문은 전세계 석유소비 중 가장 큰 비중(57.2%, ‘02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수송부문 석유수요억제 논의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IEA는수송부문의 석유소비절약을 통해 세계 석유수요를 1-2백만b/d만 줄이더라도 시장에 강력한 유가하락압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IEA는 그 간 워크샵(“Managing oil demand in transport”, 금년 3월7일-8일)개최,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수송부문의 석유소비 감축방안을 수립해 왔으며, 관련 메세지를 5월 개최 예정인 IEA 각료회의에 전달하여 IEA 회원국 차원에서 수송부문의 석유소비 감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IEA는 수송부문의 석유수요억제 조치로 ①10부제·카풀제 등 운행제한 조치, ②대중교통요금 인하 등 대중교통이용 활성화, ③운전습관 개선 등 에너지절약 홍보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각각의 조치에 대해 비교·평가하고 있다.


10부제·카풀제 등 강제적 조치는 수요억제의 효과가 큰 반면, 대중적 지지가 약한 단점이 있다. 대중교통이용 활성화·에너지절약 홍보 등은 대중적 지지는 크지만, 수요억제의 효과가 다소 미흡하다는 것.


IEA는 각 회원국이 자국의 상황에 맞게 석유수요억제 조치를 보완·발전시켜 석유공급차질 등 필요시 효과적인 대응을 시행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현 단계에서 IEA는 비상계획(emergency plan)의 일환으로서 회원국간 공동수요억제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는 판단이나, 현실적인 정책 실현 가능성에 비추어 회원국의 자율적인 수송부문 석유소비절감 조치가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현재 추진중인 수송부문의 에너지절약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는 한편, IEA의 석유수요관리 방안, IEA 전문가 회의, 각료회의 결과 등과도 보조를 맞추어 고유가 상황을 효과적으로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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