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음주운전, 그 반복되는 악습의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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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기간 중 교통경찰에게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새벽시간대 살인적인 강추위에 맞서 근무해야 하는 열악함도 그렇지만 단속과정에서 느끼는 시민들의 거센 항의와 경찰관의 안전문제 등 근본적인 위험 속에 노출돼 있다.


최근 우리사회에서 음주단속중 순직한 경찰관의 소식을 접하며 우리 경찰관의 사기는 많이 저하되고 많은 경찰관의 아내들은 가슴조리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이런 명백한 범죄행위인 음주운전을 단속하다 보면 단속된 사람들 중 2번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례가 많은 실정이다. 그리고 어느 조사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음주운전 경험이 있는 사람이 40% 이른다는 보도가 있었다.


우리는 이런 시한폭탄을 항상 접하고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음주운전은 자신의 생명은 물론이거니와 내 가족 또한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자의 예외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추운 새벽까지도 강추위에 맞서 일하고 있는 경찰관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경찰관의 안전을 배려하는 우리 사회의 성숙된 시민의식이 절실한 때다.


글/인천계양경찰서 교통지도계 김기형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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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2-22 17: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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