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에너지절약 ‘아ㆍ싸ㆍ가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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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효섭 소방위(가평소방서 소방행정과 장비통신담당)


【에코저널=가평】104년만인 최악의 가뭄과 더위다. 5월부터 현재까지 경기지역의 강수량은 13.6㎜로 평년대비 8.5%에 그치고, 날마다 30도를 넘나드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여름철 전력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정부(지식경제부)에서는 건물내 냉방온도를 제한(26℃이상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는 '문을 열어 놓고 냉방을 하는 업소'에 대해 과태료 부과(최고 300만원)하는 내용으로 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국민들의 절전이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는 의미의 '국민발전소'란 건설주간을 선포하고, 4대 실천요령 △아(아끼자 오후 2∼5시), △싸(사랑한다 26도 이상), △가(가볍다 간편복장), △자(자∼뽑자 플러그)를 이어 '아싸가자'를 발표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절전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


소방관서에서도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방침에 따라 '내가 먼저', '내집처럼', '내것처럼'이란 절전 실천 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청사내 사무실의 개별 사무기기에 대한 대기전력차단장치를 설치했고, 중식시간과 퇴근시간 이후 사무실 전등을 강제소등하고 있다. 불필요한 전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야간 운동장 사용중지 및 초과근무 억제 등을 실시, 여름철 전기절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에너지절약과 관련한 많은 정책이 발굴돼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구성원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가 없으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실제 지난 2011년 9월 15일 발생했던 대규모 정전사태의 경우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있었다. 10만 가구 이상이 정전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 은행 현금지급기가 작동음 멈추고,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히는 사고도 발생했다. 서울시내 250여곳의 신호등이 작동을 멈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최악의 가뭄과 함께 때 이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관심과 적극적인 실천으로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해야 할 시점이다, '아싸가자'의 실천요령은 조금만 신경쓰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손쉬운 절전 방법이다. 나부터 몸소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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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27 15: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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